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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3월 콜로키움 안내- 조은의 \'조금 다른\' 사회학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426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부터 한국문화사회학회는 심층적인 발표와 격렬한 논쟁이 일어나는 <실질적인 공론장> 으로 콜로키움을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사회적 삶의 의미> 에 핵심이 되는 실제 문제들을 선정하고 발표자와 토론자를 섭외합니다.

이번 3월의 콜로키움의 주제는 <조은의 ‘조금 다른’ 사회학> 입니다.

한국사회학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자성적인 진단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사회학을 지원하는 학생이 감소하는 제도 차원의 위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한국사회학이 오랜 동안 과학의 언어와 사회운동의 언어에 편향되어 있는 동안, 실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부터 유리되어 왔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과학자의 진리 표상과 운동가의 당위 표상이 지배하는 동안, 인간의 실존적 조건을 헤쳐 나가는데 핵심이 되는 수사는 사회학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해 왔습니다.

이러한 사회학의 풍토 속에서 조은 선생님은 ‘조금 다른’ 사회학을 여러 방식으로 추구해 왔습니다. 소설 <침묵으로 지은 집> 과 영상다큐 <사당동 더하기 22> 는 이를 보여주는 명시적인 예일 것입니다. 한국문화사회학회는 이번 콜로키움을 빌어 조은의 소설적 표상과 영상적 표상의 의의를 검토하고, 기존 사회학의 위기를 극복할 유력한 대안으로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조은 선생님이 자신의 작업에 대해 <왜 쓸까? 왜 썼을까?: 사회학자에게 글쓰기 주제와 방식의 선택> 이라는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이어, 정수복 선생님이 <침묵으로 지은 집> 에 대한 사회인간학의 관점에서 탐색해 볼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김홍중 선생님이 <사당동 더하기 22> 에 대한 영상사회학적 고찰을 할 것입니다. 이후, 항상 그러하듯, 모든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활발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석 기대합니다.

o 주제: 조은의 ‘조금 다른’ 사회학
o 발표자:
(1) 정수복: 사회인간학으로 읽는 조은의 <침묵으로 지은 집>
(2) 김홍중: 현장과 풍경의 사이—조은 사회학의 자리
o 일시: 2012년 3월 23일(금) 오후 4시
o 장소: 서강대 마태오관 101호 (서강대 정문 옆에 위치)

* 발표자료는 행사 당일에 배포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지 않습니다.
* 콜로키움 후 저녁식사겸 뒷풀이가 서강대 인근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 주차할인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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