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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한국약용작물학회 제16대 회장
양 태 진

Advancing Medicinal Crops Through Science, Trust, and Collaboration.

존경하는 한국약용작물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약용작물 연구와 산업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부터 제16대 한국약용작물학회 회장으로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회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먼저 경의를 표하며, 이 뜻깊은 자리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농업과 보건, 식품산업을 아우르는 바이오 기반 소재의 활용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 가는 이 시점에, 약용작물의 과학적 연구와 산업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한국약용작물학회는 1989년 창립 이래 학문적 심화를 넘어 산업 현장과 국민 건강에 기여해 왔습니다.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연구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뜻을 모으고 지식을 나누며, 산업계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연구자 생활 동안 유전체와 육종, 분석 기술의 개발을 통해 품종의 다양성과 기능성 증진에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던 가짜 백수오 사건에서는 과학적 검증과 사실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해당 제품의 원료의 문제보다 유전자검사법의 오류를 밝히고, 부당하게 피해를 입은 기업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과학의 본령이 진실을 밝혀 공정과 신뢰를 세우는 데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임기 동안 저는 약용작물학회의 전통과 자부심을 이어가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생약협회, 천연물 소재 관련 산업체, 한국생약학회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강화하여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고, 국민이 체감하는 가치로 구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전국의 여러 대학에서 약용식물의 재배, 생산, 육종, 기능성 발굴에 매진하고 계신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젊은 과학자들이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열린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더 많은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약용작물의 과학적 신뢰와 산업적 가치를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조언이야말로 학회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언제나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하며,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약용작물학회가 국민 건강과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중심적 역할을 다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약용작물학회 회원 여러분들께서 학회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계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여 약용작물 업계와 학계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5년 7월 1일
    한국약용작물학회 제16대 회장 양태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